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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결핍 장애' 7살 초교생 아파트 14층 추락 사망

화강윤 기자

입력 : 2016.08.21 10:19|수정 : 2016.08.21 10:19


어제(20일) 오후 5시 40분쯤 인천시 부평구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1층에서 초등학교 1학년생 7살 A군이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아파트 14층에 살던 A군은 작은 방 창문을 통해 1층으로 떨어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이 아파트에는 어머니도 함께 있었지만 "안방에서 잠을 자느라 아들의 사고를 목격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군의 온몸에서 멍 자국을 발견하고 부모의 아동 학대 여부도 의심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 A군 부모는 "아들이 평소 ADHD를 앓아 치료를 받고 있다"며 "책장이나 식탁 위에 올라가 뛰어내려 다치는 일이 잦았다"고 진술했습니다.

A군이 다닌 초등학교 측은 올해 5월 그의 몸에서 멍 자국을 발견하고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했지만, ADHD에 의한 상처로 결론이 난 바 있습니다.

경찰은 부모를 상대로 학대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A군이 혼자 장난치다가 떨어져 숨졌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내일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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