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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캐나다, 주최국 브라질 꺾고 여자축구 동메달

입력 : 2016.08.20 03:08|수정 : 2016.08.20 03:08


캐나다가 주최국 브라질을 꺾고 여자축구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캐나다는 20일(한국시간)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한 디니 로즈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업은 브라질은 경기 내내 공세를 폈지만, 캐나다의 역습에 무너졌다.

캐나다는 전반 25분 애슐리 로런스가 하프라인 근처에서부터 수비수를 따돌리고 페널티 지역 왼쪽 부근으로 드리블한 뒤 반대쪽을 향해 땅볼 크로스를 날렸다.

맞은 편에서 골문 방향으로 쇄도하던 로즈는 로런스의 크로스에 가볍게 오른발을 갖다 대 선제골을 기록했다.

캐나다는 후반에도 브라질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후반 7분 브라질의 뒷공간을 파고 들어간 로즈가 오른쪽 골라인 근처에서 골대 앞으로 크로스를 날리자 크리스틴 싱클레어가 공을 트래핑한 뒤 오른발로 추가 골을 뽑아냈다.

브라질은 후반 34분 캐나다 진영에서 얻은 스로인 상황에서 베아트리츠가 만회 골을 터뜨린 뒤 공세를 강화했지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는 실패했다.

브라질은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하파에우의 헤딩슛이 오른쪽 골대를 살짝 빗나가는 등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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