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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옆자리 여대생 추행범, 즉석 신고로 다음 역서 쇠고랑

한승구 기자

입력 : 2016.08.19 16:02|수정 : 2016.08.19 16:16


버스에서 옆자리 여대생을 추행하던 40대가 여대생의 신고로 다음 정류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지난 15일 오후 8시 20분쯤 서울 강남에서 일산으로 가는 버스를 탄 25살 A씨는 바로 옆자리에 앉은 중년 남성이 겉옷으로 손을 가린 채 자신의 다리를 만지자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 남성은 오히려 당황해 눈을 감고 자는 척하다 버스가 다음 정류장에 멈추자 황급히 내려 도망가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이 신고를 접수하고 해당 버스의 동선을 파악해 바로 다음 정차역으로 순찰차를 보내 검거한 것입니다.

이 남성은 타향 생활에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에서 호기심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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