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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해외에서 카드로 4조 긁었다…사용액 역대 최대

최우철 기자

입력 : 2016.08.19 14:34|수정 : 2016.08.19 14:34


지난 2분기 내국인이 해외에서 신용카드와 체크·직불 카드 등을 사용한 금액이 5.2%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9일) 발표한 '2016년 2·4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실적'을 보면 올 4월부터 6월까지 내국인의 해외 카드사용 금액은 34억 7천만 달러로 역대 최대였습니다.

이는 올 1분기 33억 달러보다 1억 7천만 달러(5.2%) 늘어난 수치이며, 작년 2분기보다는 4.5% 증가했습니다.

2분기 원/달러 평균환율 1,163.3원으로 계산하면 4조 367억 원입니다.

2분기에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수는 1천150만 7천 장으로 전 분기보다 3.0% 늘었습니다.

카드 1장당 사용금액은 302달러로 전분기대비 2.1% 증가했습니다.

2분기 신용카드의 사용금액은 25억 600만 달러로 7.1% 늘었고 체크카드는 8억 6천400만 달러로 1.6% 증가했습니다.

반면 직불카드는 1억 달러로 전 분기보다 8.0% 감소했습니다.

한은은 2분기에 해외로 나간 내국인 수가 줄었음에도 해외 카드사용은 늘었다면서 이는 편의성 때문에 카드사용이 늘어나는 기조적 추세로 분석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통계를 보면 올 2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는 507만 명으로 1분기 556만 명보다 8.8% 감소했습니다.

한편 외국인의 국내 카드사용금액은 2분기 28억 600만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9%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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