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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200m 3연패 달성…"살아있는 레전드"

입력 : 2016.08.19 15:01|수정 : 2016.08.19 15:01


"단거리 육상의 역사는 '볼트 이전'과 '볼트 이후'로 나눈다"(네이버 아이디 '병진이**')

"펠프스랑 볼트는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것 같다"(네이버 아이디 '오즈')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19일(한국시간) 리우올림픽 남자 육상 200m 결승에서 19초78로 우승해 올림픽 남자 200m 3연패를 달성했다.

볼트는 앞서 15일 열린 100m 결승에서 9초81로 우승하며 사상 첫 올림픽 100m 3연패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온라인에서는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듯한 볼트의 놀라운 기량에 찬사를 보냈다.

네이버 아이디 'aPoliceCadet'는 "볼트와 역사를 함께하다니 영광이다"는 글을, '미딩'은 "차원이 다른 것 같다"는 글을 올렸다.

'Jennybagus'는 "결승선 극한의 순간에 웃음을 보여준 진정한 멋쟁이. 육상의 격을 높이고 재미도 줬어요. 스타 중의 스타입니다"라고 격찬했다.

볼트는 이번 경기에서 우승했지만 자신이 보유한 세계기록(19초 19)에는 미치지 못했다.

누리꾼들은 이날 경기가 비가 조금 내린 직후 치러진 탓에 젖은 트랙이 볼트의 세계기록 달성을 방해했다며 안타까워했다.

'HYDE'는 "비가 역사적인 200m 18초대 진입을 막았네"라는 글을, '카즈'는 "비가 볼트를 돕지 않네요. 금메달을 따고도 아쉬워하는 세계기록 보유자"라는 글을 올렸다.

'Italia'도 "준결승보다 스타트도 빨랐고 조깅도 안 했는데 트랙이 너무 젖는 바람에 코너 구간에서 가속을 전혀 못 받은 게 아쉽다"고 썼다.

3연패를 하고도 세계기록을 경신하지 못했다며 만족하지 못하는 볼트의 스포츠맨십에 감탄하는 누리꾼도 많았다.

'dung****'는 "월등한 실력 차이로 금메달을 따고도 신기록 수립을 못 해서 속상해하는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적었다.

'미즈키'는 "볼트가 겨루는 사람은 본인뿐이다"며 치켜세웠고, '민솜'은 "볼트는 국적에 관계없이 응원하게 된다. 인류의 한계를 보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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