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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통영 앞바다에서 자살 시도했다가 구조돼

김광현 기자

입력 : 2016.08.19 12:45|수정 : 2016.08.19 13:35


20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경남 통영해양경비안전서는 오늘(19일) 새벽 3시 15분쯤 통영시 미수동 연필등대 앞 10m 해상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는 20살 박모 씨를 긴급 구조했습니다.

통영시내 육군 모 부대에서 군복무중인 것으로 알려진 박 씨는 바다에 뛰어들기 전 할머니와 휴대전화 통화에서 자살을 암시하는 말을 했고 손자를 걱정한 할머니가 신속히 경남경찰청에 신고했습니다.

경남경찰청의 통보를 받은 통영해경은 122구조대와 통영안전센터 순찰정을 미수동 해역에 급파해 해안가를 정밀 수색하던 중 바다에 빠져 있는 박 씨를 발견하고 구조해 통영시내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구조 당시 박 씨는 사복 차림이었습니다.

박 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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