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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서 술김에 바다에 '풍덩'…해경 구조 잇따라

입력 : 2016.08.19 11:37|수정 : 2016.08.19 11:37


술김에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구조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9일 속초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8분께 속초시 청호동 청호해변에서 바다에 뛰어든 김 모(45·경기도) 씨를 신고를 받고 출동한 122구조대가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

해경 조사결과 김 씨는 이날 함께 놀러 온 누나(58)와 함께 술을 마시고 말다툼을 벌이다가 죽겠다며 바다에 뛰어들었다.

김 씨는 저체온 증상을 보이기는 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5일 새벽 3시 10분께는 속초 동명항에서 30대 여성이 바다에 빠진 것을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구조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 여성도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구조와 119구급차 탑승을 거부해 애를 먹었다.

해경은 "구조된 여성이 '죽으려고 했다'는 진술은 했으나 동기는 밝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경은 "구조된 여성이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어 가족들을 찾아 인계했다"며 "피서철 말미 사고가 잇따르는 데 따른 긴급구조 출동태세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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