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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역사적 200m 3연패 달성…19초78

최희진 기자

입력 : 2016.08.19 12:30|수정 : 2016.08.19 12:30


우사인 볼트가 올림픽 남자 200m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볼트는 리우올림픽 남자 200m 결승에서 19초78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2위는 캐나다의 앙드레 드 그라세(20초02), 3위는 프랑스의 크리스토프 르메트르(20초12)가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볼트는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100m와 200m를 3회 연속 제패한 주인공이 됐습니다.

200m 결승에서 볼트의 출발 반응 속도는 0.156초로 결승전에 나선 8명 중 5번째에 그쳤지만, 곧바로 경쟁자들을 따라잡았고, 금세 추월했습니다.

볼트는 곡선 주로에서 이미 압도적인 선두 자리를 꿰찼고, 직선 주로에서는 속도를 폭발적으로 높이며 다른 주자들과 격차를 벌렸습니다.

하지만 볼트는 자신이 보유한 200m 세계기록 19초 19를 경신하지는 못했습니다.

볼트는 내일 열리는 400m 계주에서 사상 첫 3대회 연속 3관왕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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