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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성별 임금격차 크네"…女직원 보수, 男직원의 57% 수준

최우철 기자

입력 : 2016.08.19 10:05|수정 : 2016.08.19 10:05


증권업계에 근무하는 여성 직원은 올해 상반기에 남성 직원의 절반을 조금 웃도는 임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액으로는 2천600만 원가량 차이가 났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자기자본 상위 20개 국내 증권사 직원들의 올해 상반기 1인당 평균 보수는 4천80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성별로 나눠 보면 남성이 6천100만 원이었고, 여성은 남자 직원 임금의 57% 수준인 3천500만 원을 받았습니다.

남자 직원이 매달 400만 원 이상 더 받은 셈입니다.

성과급 중심인 증권업계의 임금체계를 감안해도 남녀 간 임금 격차는 상당히 큰 편입니다.

증권가 관계자는 "영업이나 운용 부서에선 개인 역량에 따라 성과급 차이가 크다"며 "관리·지원 업무에 여성이 많고 이들의 임금이 평균 임금에 반영되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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