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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바닥 찍었나…힐러리 2∼4%p 차이로 다시 추격

이상엽 기자

입력 : 2016.08.19 09:08|수정 : 2016.08.19 09:34


미국 민주, 공화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습니다.

두 주자를 양당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한 지난달 전당대회 이후 트럼프는 무슬림 전사자 가족 비하 발언의 후폭풍을 맞으며 한때 클린턴에게 두 자릿수로 뒤졌습니다.

견디다 못한 트럼프는 17일 캠프 좌장에 보수성향의 온라인뉴스매체인 브레이트바트뉴스의 대표 스티브 배넌을 발탁하는 등 돌파구 마련에 나섰습니다.

여론조사기관 라스무센이 지난 15∼16일 유권자 1천 명을 상대로 실시해 18일 공개한 4자 가상대결 지지율 조사에서 클린턴은 41%, 트럼프는 39%를 기록했습니다.

오차범위 내인 2%포인트 차로 바짝 다가선 것입니다.

자유당 대선후보인 게리 존슨은 9%, 녹색당 질 스타인은 3%를 각각 얻었습니다.

라스무센은 "트럼프는 7월 중순 44%로 정점을 찍은 이래 지속 하락세를 보였으며, 클린턴 역시 지지율이 민주당 전당대회 직후 44%를 기록한 이래 2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같은 여론조사에서는 클린턴은 43%, 트럼프는 40%였습니다.

이번 조사를 들여다보면 클린턴은 민주당 성향 유권자들 사이에서 77%, 트럼프는 공화당 성향 유권자들 사이에서 69%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여성들은 클린턴 43%, 트럼프 39%였고 남성들은 클린턴 40%, 트럼프 39%로 박빙이었습니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가 9∼16일 성인 2천1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클린턴 지지율이 41%, 트럼프는 37%로 격차가 이전보다 줄어들었습니다.

6월 말 퓨리서치 조사에서는 클린턴이 9%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게리 존슨은 10%, 질 스타인은 4%의 지지를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