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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남자 400m계주 '아시아 신기록' 조1위…중국도 결승 진출

임찬종 기자

입력 : 2016.08.19 00:05|수정 : 2016.08.19 01:34


일본 남자 육상이 올림픽 400m 계주 예선에서 세계 최강 자메이카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일본은 한국시간 1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400m 계주 예선 2조에서 37초68을 기록해 조 1위를 차지했습니다.

같은 조 2위는 이 종목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자메이카였습니다.

자메이카는 37초94를 기록했습니다.

야마기타 료타, 이즈카 쇼타, 기류 요시히데, 아스카 캠브리지로 구성한 일본 대표팀은 초반부터 치고 나갔습니다.

안정된 바통 터치로 속도를 높인 일본은 자메이카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이번 예선에서 일본은 지난해 베이징세계선수권에서 중국이 세운 37초92의 아시아기록을 0.24초 단축한 아시아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일본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400m 계주 동메달을 따내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하지만 자메이카의 3회 연속 우승과 우사인 볼트의 올림픽 3회 연속 3 관왕 달성 가능성은 여전히 큽니다.

19일 오전 10시 30분에 200m 결승을 치르는 볼트는 400m 계주 예선에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100m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고, 200m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볼트는 20일 오전 10시 35분에 열리는 400m 계주 결승에는 출전할 예정입니다.

미국은 1조에서 37초65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예선 전체에서도 1위였습니다.

중국도 37초82로 미국에 이어 조 2위로 결승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일본은 전체 2위, 중국은 3위로 예선을 마치며 아시아 육상 단거리의 자존심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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