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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회식은 삼바 카니발 축제의 향연 될 것"

입력 : 2016.08.18 23:16|수정 : 2016.08.18 23:16


오는 21일(현지시간) 리우올림픽 폐회식이 축제 분위기 속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폐회식 공연은 삼바 카니발을 포함해 브라질 각 지역의 축제를 소재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

폐회식 공연 감독을 맡은 레오나르두 카에타누는 "폐회식 공연의 중심 테마인 문화와 친환경 메시지를 담으면서도 최대한 축제 분위기를 연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폐회식 예산은 400만 헤알(약 13억8천만 원)로 알려졌으며 3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5일 개회식 행사는 환경 보호와 관용 정신에 입각한 인류 공존 등을 주제로 4시간가량 펼쳐졌다.

아마존 열대우림 생성부터 초기 원주민 생활, 유럽과 아프리카 사람들의 진출, 도시 형성, 1906년 유럽에서 처음으로 공인된 동력비행에 성공한 산투스 두몽의 비행기 등이 이어지며 브라질 역사가 파노라마처럼 이어졌다.

개회식은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4천200만 달러(약 460억 원)의 절반 정도에 불과해 특수효과 없이 치러졌다.

한편,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 권한대행은 관중들의 야유를 우려해 폐회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테메르 권한대행은 개회식에서 짧은 개막 선언만 했으나 마라카낭 주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일제히 야유를 쏟아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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