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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정경은·신승찬, 배드민턴 여자복식 '동메달'

서대원 기자

입력 : 2016.08.18 22:00|수정 : 2016.08.19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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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에서 정경은-신승찬 선수가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세계랭킹 5위인 정경은-신승찬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여자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 2위인 중국의 탕위안팅-위양 조에 2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한국 배드민턴을 '노메달' 위기에서 건져낸 값진 메달이었습니다.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유연성 조가 8강에서 탈락하는 등 정경은-신승찬을 제외한 나머지 남녀 복식-단식 출전 선수들이 모두 탈락했는데, 유일한 희망이었던 두 선수가 한국 배드민턴의 마지막 자존심을 세웠습니다.

한국 배드민턴은 4년 전 런던올림픽에 이어 또 한번 '노골드'로 아쉽게 대회를 마감했지만, 그래도 정경은-신승찬의 선전으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7회 연속 메달 획득의 명맥을 이어갔습니다.

런던 올림픽 때 김하나와 함께 여자복식에 나섰다가 '고의 패배' 파문으로 실격됐던 정경은은 다시 나선 올림픽 무대에서 값진 메달로 4년 전 아픔을 씻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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