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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DJ 하의도 생가 방화 용의자 검거…50대 주민

김광현 기자

입력 : 2016.08.18 16:33|수정 : 2016.08.18 16:43


▲ 불에 탄 지붕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오늘 발생한 김대중 전 대통령 하의도 생가 방화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오늘(18일) 오후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마을 주민 56살 A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A씨는 오늘 아침 6시 20분쯤 전남 신안군 하의면 후광리 김대중 전 대통령생가 초가 사랑채 지붕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 처마 1㎡가량을 태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애초 혐의를 부인했으나 불을 지를 때 눈썹이 그을린 점 등이 드러나자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A씨는 과거 DJ 생가 조성사업 추진 당시 자신의 땅 일부가 포함됐으나 보상이 합당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며 불만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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