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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서 치매 노인 '실종'…경찰·소방 이틀째 수색 중

입력 : 2016.08.18 15:37|수정 : 2016.08.18 15:37


전북 김제 한 요양원에서 90대 치매 환자가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이틀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18일 김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 30분께 김제시 성덕면 한 요양원에 있던 치매 환자 채모(90·여)씨가 실종됐다.

한 요양원 직원은 "아침 식사 시간에 채씨가 보이지 않아 찾으러 나섰는데 어디에도 없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날까지 병력 180여명을 동원해 요양원 주변 수색작업에 나섰지만, 아직 채씨 흔적을 찾지 못했다.

소방당국도 함께 수색작업에 나섰지만 채씨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경찰은 확보한 요양원 내·외부 폐쇄회로(CC)TV를 분석했지만 채씨의 모습은 발견되지 않았다.

채씨 실종 추정 시간대인 새벽에는 요양원 문이 잠겨있어야 하지만, 요양원 직원 등이 출입하면서 문이 열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색반경을 넓히는 한편 채씨가 시외로 나갔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 할머니가 보도로 이동할 수 있는 지역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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