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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다승객 버스는 '부천 88번'…하루 4만 6천 명

박민하 기자

입력 : 2016.08.18 11:20|수정 : 2016.08.18 15:45


전국에서 승객이 가장 많은 시내버스는 경기 부천 88번 버스로 하루 평균 4만 6천153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152번 버스는 하루 평균 4만 5천10명을 태워 경기 부천 88번 버스에 이어 승객 수가 두번째로 많았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15년도 대중교통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수도권 이외 지역 단위로는 부산의 68번 버스가 하루 평균 이용인원 3만 7천947명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인천에서는 8번 버스가 3만 3천692명으로 가장 많은 승객을 태웠습니다.

대구는 726번 버스, 광주는 진월07번 버스, 대전은 311번 버스, 울산은 127번 버스 등이 하루 평균 2만명 내외가 탑승해 각 지역에서 이용자가 가장 많은 노선으로 꼽혔습니다.

전국 버스정류장 가운데 최다 인원이 승차하는 곳은 하루 평균 3만 4천200명을 기록한 경기 수원역·AK플라자 정류장이었습니다.

2위는 서울 사당역 정류장으로 하루에만 3만 1천577명이 버스를 탑승했습니다.

이처럼 상위권에 오른 정류장들은 주로 철도와 버스의 환승이 이뤄지는 지점으로, 다수의 버스 노선이 외곽지역과 연계된다는 특징을 보였습니다.

155개 지방자치단체의 교통카드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평일 기준으로 하루 평균 1천277만 명이 총 2천157만 회에 걸쳐 대중교통을 이용했습니다.

1인당 하루 1.69회 시내버스나 도시철도를 타는 셈입니다.

또 전체 통행의 약 74%는 수도권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토요일에는 하루 평균 1천80만명이 총 1천804만 회, 일요일에는 832만 명이 총 1천344만 회 대중교통을 이용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자의 만족도는 2014년 4.84점보다 조금 하락한 4.78점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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