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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교수비대위 '총장 사퇴' 성명에 교수 11% 서명

박상진

입력 : 2016.08.18 08:52|수정 : 2016.08.18 09:16


▲ 이화여대 농성
 
평생교육 단과대학 추진을 놓고 내홍을 겪는 이화여대의 교수비상대책위원회가 '총장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을 내고 서명을 받았지만 전체 전임교수의 11%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대 사태' 22일째인 오늘 오전 대학 교수협의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서명 교수 명단을 보면 명예교수 1명을 포함해 114명이 자신의 이름을 밝히고 성명서 내용에 찬성하는 서명에 동참했습니다.

이화여대 전체 전임 교수 수는 천1명입니다.

비대위는 어제 홈페이지를 통해 최경희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공개하고 자정까지 교수들을 상대로 서명을 받아 오늘 명단을 게시했습니다.

비대위는 성명서에서 소통의 부재와 일방적인 리더십으로 현 사태를 초래하고 공권력까지 투입함으로써 이화의 명예를 훼손하고 학생의 자존감과 교수의 권위를 실추시킨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여 총장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비대위는 교수 서명을 추가로 받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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