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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딴 남자 만나" 다방 종업원에 흉기 휘두른 60대 영장

윤영현 기자

입력 : 2016.08.18 06:50|수정 : 2016.08.18 07:58


다른 남자를 만나고 빚도 갚지 않는다며 내연녀인 다방 종업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살인 미수 혐의로 손 모(68·무직)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손 씨는 어제(17일) 밤 10시 50분쯤 부산 중구의 한 주점에서 내연관계인 다방 여종업원 김 모(41) 씨와 술을 마시다가 김 씨가 평소 다른 남자와 어울리고 빚도 갚지 않는데 격분해 김 씨 눈에 고춧가루를 뿌려 문지르고 흉기로 목과 허벅지를 찌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손 씨는 이를 말리는 주점 업주와 종업원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손목에 상처를 입혔습니다.

김 씨와 주점 업주·종업원은 병원에서 봉합 수술을 받아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도주한 손 씨를 경찰서로 자진 출석하게 해 붙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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