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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박인비·김세영, 공동 2위…선두와 1타차

김영성 기자

입력 : 2016.08.18 07:35|수정 : 2016.08.1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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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골프 첫날 경기에서는 '맏언니' 박인비와 김세영 선수가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선두와는 불과 1타차입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시즌 내내 손가락 부상에 시달렸던 박인비가 큰 무대에서 '골프여제'의 이름값을 했습니다.

풍부한 경험에서 나오는 전략적인 코스 공략으로 보기 없이 차곡차곡 버디를 쌓아갔습니다.

10번부터 12번 홀까지 3홀 연속 버디를 잡았는데 10m가 넘는 이 긴 버디 퍼트가 압권이었습니다.

박인비는 바람이 잠잠한 가운데 5언더파를 쳐 태국의 쭈타누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박인비/여자골프 대표 : 샷감이 굉장히 좋아서 오늘 버디 기회가 많았고요, 오늘 같은 라운드가 저한테 자신감을 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고….]

쭈타누깐과 같은 조 맞대결을 펼친 김세영도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고 공동 2위에 올라 금메달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김세영/여자골프 대표 : 쭈타누깐 선수 정말 굉장히 잘 치더라고요. 오늘 또 깜짝 놀랐고요. 저 또한 제가 잘하는 플레이로 맞서야 할 것 같아요.]

전인지는 1언더파 공동 29위, 양희영은 2오버파 공동 39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세계랭킹 2위인 장타자 쭈타누깐은 6언더파 단독 선두에 올라 우리 선수들의 강력한 경쟁자로 나섰습니다.

또 다른 우승 후보,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는 15번 홀 123m짜리 강렬한 샷이글 한방으로 세계 1위의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2라운드는 첫날보다 바람이 더 세지고 비도 예보돼 날씨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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