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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박인비·김세영, 첫날 1타 차 공동 2위

최희진 기자

입력 : 2016.08.18 05:02|수정 : 2016.08.18 05:20


박인비와 김세영이 리우 올림픽 여자골프 첫날 경기에서 한 타 차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박인비는 리우올림픽 골프 여자부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쓸어담아 5언더파를 기록했습니다.

박인비는 최근 손가락 부상 여파로 부진이 이어져 우려를 안겼지만 생애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전반 9개 홀을 2언더파로 출발한 박인비는 10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식간에 5언더파까지 타수를 줄였습니다.

특히 파4 12번 홀에서는 약 10m 장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해 갤러리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김세영 역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냈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마무리했습니다.

올해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태국의 쭈타누깐이 6언더파를 기록해 박인비와 김세영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에 나섰습니다.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경기를 시작한 전인지는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29위에 자리했습니다.

양희영은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4개가 나오는 바람에 2오버파 공동 39위로 밀렸습니다.

세계 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맨 마지막 조로 출발해 2언더파로 공동 11위를 기록했습니다.

2라운드에서는 양희영이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후 8시 41분에 경기를 시작하고 김세영이 오후 9시 3분, 전인지는 오후 9시 47분에 각각 1번 홀을 출발합니다.

박인비는 오후 10시 58분에 2라운드 경기에 나섭니다.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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