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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태권도 김소희, 여자 49㎏급 4강 진출…최강 우징위는 탈락

최희진 기자

입력 : 2016.08.18 04:16|수정 : 2016.08.18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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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태권도의 김소희가 생애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극적으로 4강에 올랐습니다.

김소희는 리우 올림픽 태권도 여자 49kg급 8강전에서 태국의 파니파크 옹파타나키트에 6대 5로 역전승했습니다.

3라운드 종료 4초를 남겨놓고 4대 2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지만, 오른발 뒤꿈치로 상대 머리를 때려 한 번에 4점을 뽑으며 극적으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김소희는 세계태권도연맹(WTF) 올림픽 랭킹에서 이 체급 2위이자 지난해 러시아 카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껄끄러운 상대 옹파타나키트를 누르고 큰 고비를 넘겼습니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올림픽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태권도 사상 첫 3연패를 노렸던 세계 최강 중국의 우징위가 8강에서 세르비아의 티야나 보그다노비치에게 17대 7로 완패해 김소희는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웠습니다.

김소희는 올림픽 출전이 처음이지만 2011년 경주,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46㎏급에서 잇달아 우승한 세계 정상급 선수입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46㎏급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소희는 앞서 이번 대회 첫 경기인 16강전에서는 페루의 훌리사 디에스 칸세코를 10대 2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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