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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 리듬체조 '금메달 만큼 치열한 동메달 경쟁' 예상

입력 : 2016.08.18 00:44|수정 : 2016.08.18 00:44

동메달 후보로 리자트디노바 등 꼽아…손연재는 언급 안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리듬체조 종목에서는 금메달뿐 아니라 동메달을 두고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제공하는 정보시스템 '인포 2016'는 17일(한국시간) 리듬체조 개인종합에서 야나 쿠드랍체바(19), 마르가리타 마문(21·이상 러시아)이 금메달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봤다.

러시아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한차례도 리듬체조 개인종합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다.

조직위는 19~21일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3연패를 이룬 쿠드랍체바의 금메달이 유력하고, 지난 2년간 쿠드랍체바에 이어 세계선수권 2위를 기록한 마문이 강력한 도전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직위는 금메달 경쟁과 함께 동메달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하며, 동메달 후보로 간나 리자트디노바(23·우크라이나)와 멜리티나 스타뉴타(23·벨라루스)를 들었다.

여기에 지난해 세계선수권 개인종합에서 4위에 올랐던 살로메 파자바(조지아)를 다크호스로 꼽았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는 스타뉴타가 3위, 리자트디노바가 5위였다.

조직위의 메달후보 예상에서 지난해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11위에 그쳤던 손연재(22·연세대)의 이름은 빠졌다.

손연재는 그러나 올해 들어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프로그램을 짜 연습을 거듭하며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올 시즌 국제체조연맹(FIG) 주관 월드컵 대회 기준으로 개인종합 최고점을 비교해보면 리자트디노바(75.150점), 손연재(74.900점), 스타뉴타(74.550점) 순이다.

4년 전 런던올림픽에서 5위에 이름을 올렸던 손연재는 16일 결전의 땅인 브라질 리우에 입성, 막판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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