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박원순, 청와대 오찬서 '청년수당' 대화 제의…정부 기존입장 고수

이민주 기자

입력 : 2016.08.17 16:05|수정 : 2016.08.17 16:58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늘(17일) 청와대 오찬에서 청년수당 관련 협조를 거듭 요청했지만, 정부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박 시장은 오늘 정오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오찬에서 "서울시 청년수당 정책은 중앙정부와 충돌하는 게 아니라 보완적 정책이지만 오는 19일 대법원에 제소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면서 "협의를 좀 더 해서라도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대화와 협의를 거듭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오찬에 배석한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은 박 시장을 향해 "정부에서 취업성공패키지 개편안을 추진하고 있으니, 그걸 활용하면 될 것"이라며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에서도 통합적 전달 체계가 원칙"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도 "전문가의 직업 상담이 전제돼야 하고, 그 원칙 아래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사업할 수 있다"며 "사회보장위원회의 협의를 거쳐야 하고 지방정부도 정부의 틀 안에서 하면 된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