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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등기임원 보수총액 증가율 1위 GS그룹

이호건 기자

입력 : 2016.08.17 09:40|수정 : 2016.08.17 09:40


올 들어 대기업 집단 가운데 5억 원 이상 보수를 받은 등기임원의 전체 보수총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GS그룹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분석에 따르면 올 1~6월 GS그룹에서 5억 원 이상 보수를 받은 등기임원의 보수총액은 154억 9천만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0.71% 증가했습니다.

상반기 GS그룹에서 5억 원 이상을 받은 등기임원은 총 8명으로, 1인당 평균 19억 4천만 원꼴로 수령한 셈입니다.

GS와 GS건설에서 각각 39억 900만 원, 13억 1천만 원을 받은 허창수 회장이 총 52억 1천900만 원으로 주요 기업 오너와 CEO 가운데 '보수킹'에 올랐습니다.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상선 외에 KB금융지주로 매각된 현대증권을 거느렸던 현대그룹의 등기임원들은 45.41% 늘어난 총 59억 9천만 원을 받아 증가율 2위를 차지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64억 8천만 원에서 83억 3천만 원으로 보수총액이 28.47% 늘어 3위를 기록했습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현대차로부터 24억 원, 현대모비스로부터 18억 원 등 42억 원의 보수를 수령해 액수 기준으로 허창수 회장에 이어 전체 주요 오너 및 CEO 중 2위에 랭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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