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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탈라카제,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

주영민 기자

입력 : 2016.08.17 09:24|수정 : 2016.08.17 09:24


리우올림픽 역도 최중량급(105㎏ 이상)에서 라쇼 탈라카제(23·조지아)가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라 조국 조지아에 대회 첫 금메달을 선사했습니다.

탈라카제는 리우센트루 파빌리온 2에서 열린 최중량급 결승전에서 인상 215㎏, 용상 258㎏, 합계 473㎏을 기록했습니다.

전설적인 역사 후세인 레자자데가 2000년에 세운 472㎏을 넘기는 세계신기록이었습니다.

탈라카제는 인상 3차시기에서 215㎏에 성공해 베다드 살리미(이란)가 2011년에 기록한 214㎏을 넘은 세계기록을 작성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216㎏을 들어 올린 살리미에게 세계신기록을 내주며 인상 2위에 올랐습니다.

탈라카제는 용상에서 대세를 뒤집었습니다.

현역 역도 최중량급 일인자 살리미가 용상 3차례 기회에서 245㎏을 한 번도 들지 못했고, 이후 탈라카제가 원맨쇼를 펼쳤습니다.

인상 2차 시기에서 247㎏을 들어 우승을 확정한 탈라카제는 3차 시기에서 무려 11kg을 올려 258㎏을 신청했고, 이걸 들어 올리면서 16년 묵은 세계기록을 바꿨습니다.

탈라카제가 금맥을 캐면서 조지아도 리우올림픽 첫 금메달을 얻었습니다.

조지아의 이라클리 투르마니즈는 448㎏을 들어 동메달을 따내면서 이날 시상식에는 조지아 국기가 두 개 게양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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