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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돌아온 정명훈…국내 관객과 재회

곽상은 기자

입력 : 2016.08.1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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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적 공방에 휘말리면서 지난 연말 갑작스럽게 서울시향을 떠났던 정명훈 전 예술감독이 8개월 만에 다시 서울시향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어제(16일) 열린 공개 리허설에 곽상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98명의 오케스트라 단원들 앞에 정명훈 지휘자가 다시 섰습니다.

서울시립교향악단과의 재회도, 국내 무대도, 8개월 만입니다.

짧지 않은 시간이 흘렀지만 리허설 현장엔 익숙함이 감돌고 호흡도 여전했습니다.

[정명훈/지휘자 : (호흡은) 옛날하고 하나도 다를 건 없죠. 오래간만에 다시 만나게 돼서 반갑고….]

박현정 전 대표와의 송사에 휘말리면서 올해 예정된 국내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떠난 정 전 감독이 무대로 돌아온 건 지난 1988년 예술의전당 이후 서울에서 처음으로 문을 여는 대형 클래식 공연장의 개관 무대를 위해서입니다.

리허설 현장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정 전 감독은 음악에 대한 열정, 시향에 대한 애정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음악을 통해서 어떻게 해야 나라를 조금이라도 도울 수 있는지 (생각합니다.)]

송사와 관련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그건 모든 조사결과가 나온 다음에 그때 제가 대답을 하겠어요.]

자연인 정명훈을 둘러싼 법적 공방이 언제 마무리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음악가 정명훈이 국내 관객들과 재회하는 무대는 마침내 오는 금요일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