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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감찰관, 우 수석 아들 의혹 관련 서울경찰청 차장 소환조사

박하정 기자

입력 : 2016.08.16 22:54|수정 : 2016.08.16 22:54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둘러싼 의혹을 감찰 중인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의무경찰 복무 중인 우 수석 아들의 보직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상철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을 최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특별감찰관은 지난 12일 이 차장을 상대로 우 수석 아들인 우 수경을 운전병으로 배치한 경위와 근무 여건에 특혜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 수경은 지난해 2월 26일 의경으로 입대한 뒤 4월 15일에 정부서울청사 외곽경비대에 배치됐고, 2달 뒤인 7월 3일 이상철 경비부장 운전요원으로 발령돼 8월 19일 서울청으로 정식발령이 났습니다.

이후 이 부장이 승진해 서울청 차장이 되자 우 수경은 차장실에서 근무해 왔습니다.

우 수경이 경비대 전입 뒤 2달 만에 서울청으로 전보된 것이, 부대 전입 4개월 뒤 전보가 가능하게 한 경찰청 규정을 위반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차장은 그동안 우 수경이 면접과 운전시험 등에서 가장 나은 평가를 받아 선발됐고 특혜를 받은 일도 없다고 해명해 왔습니다.

또 선발 당시 우 수경 아버지가 우병우 수석인 사실도 알았지만 부모 직업을 신경쓸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그대로 진행하도록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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