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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또 탄생…영국 동성애자 경보선수, 남자친구에 청혼

한세현 기자

입력 : 2016.08.16 21:53|수정 : 2016.08.16 21:53


리우 올림픽에서 또 한 쌍의 커플이 탄생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남자 경보 20㎞에 출전한 탐 보즈워스가 리우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청혼했다는 내용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보즈워스는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한쪽 무릎을 꿇고 청혼하는 장면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보즈워스의 남자친구는 청혼을 받아들였습니다.

지난 13일 열린 남자 경보 20㎞를 6위로 끝낸 보즈워스는 이번 대회에서 탄생한 세 번째 커플입니다.

브라질 여자 럭비대표팀의 이사벨라 세룰로가 지난 9일 여자친구인 경기장 미디어 매니저의 청혼을 받아들인 것을 시작으로 어제는 여자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시상식에서 중국의 허쯔가 남자 다이빙 대표선수 친카이의 청혼을 받았습니다.

영국의 여자 승마대표 샬럿 듀자딘의 남자친구도 경기장에서 '지금 결혼해 줘'라고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었지만, 두 사람은 이미 약혼한 상태라 새로운 커플로는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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