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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샤를리 에브도 무슬림 누드 만평에 또다시 살해 협박

홍지영 기자

입력 : 2016.08.16 17:49


지난해 1월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테러를 당한 프랑스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가 또다시 만평으로 살해 협박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샤를리 에브도는 최신호 표지에 벌거벗은 이슬람교도 만평을 올렸다가 이슬람교도를 모욕했다는 비난과 함께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현지 일간지 르파리지앵이 16일 보도했습니다.

주간지 1면에는 턱수염을 기른 남성과 머릿수건인 히잡만 쓴 여성이 벌거벗은 채 해변을 달리는 그림과 함께 '이슬람의 개혁: 무슬림 긴장을 풀어라'라는 글이 적혀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최근 칸 등 지방정부가 몸 전체를 가리는 이슬람 여성 전신 수영복인 부르키니를 해수욕장에서 입지 못하도록 잇달아 결정하자 무슬림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르파리지앵은 이 만평을 실은 뒤 샤를리 에브도 페이스북 페이지에 살해 협박이 올라왔다고 전했습니다.

샤를리 에브도는 경찰에 사건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월 7일 이슬람 극단주의자 쿠아치 형제는 정치인과 종교 지도자 풍자로 유명한 파리의 샤를리 에브도 사무실에 침입해 총기를 난사, 12명을 살해했습니다.

테러범들은 과거 이 잡지가 이슬람 선지자인 무함마드를 만평의 소재로 삼은 데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샤를리 에브도는 테러 이후 최고 보안 시설이 갖춰진 새 건물로 이사했으나 이후에도 수십 차례 협박을 당해왔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