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당첨자가 찾아가지 않은 로또 당첨금이 1천억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로또 복권에 당첨되고도 찾아가지 않은 당첨금이 2013년 504억 400만 원, 2014년 441억 6천500만 원, 지난해 437억 6천800만 원 등 총 1천383억 3천700만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첨자로 따지면 2013년 592만 9천여 명, 2014년 616만 7천여 명, 지난해 592만 3천여 명 등 총 천801만 9천여 명입니다.
로또 당첨금은 1년이 지나면 소멸시효가 끝나고, 당첨자가 찾아가지 않은 당첨금은 정부 기금으로 편입됩니다.
주인이 찾아가지 않은 당첨금 대부분은 당첨금 5천 원인 5등에서 발생했습니다.
미지급 5등 당첨금은 최근 3년간 884억 1천400만 원으로 전체 미수령 당첨금의 64%를 차지했고, 5등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은 당첨자는 1천 768만 3천여 명이었습니다.
당첨금 5만 원인 4등 미수령 당첨금도 166억 3천600만 원으로 12%에 달했습니다.
수십억 원에 달하는 1등 미수령 당첨자도 2013년 6명, 2014년 3명, 2015년 4명 등 꾸준히 나왔고, 이들이 찾아가지 않은 당첨금은 3년간 217억 8천만 원에 이르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