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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인 3명 중 2명 "대마초 사용 범죄 아니다"

입력 : 2016.08.16 09:20


▲ 대마초 (사진=게티이미지/이매진스)

뉴질랜드인들의 3분의 2 정도가 대마초 사용을 범죄로 처벌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뉴질랜드 약물재단은 최근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3%가 대마초를 합법화해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조사 대상자의 31%는 대마초 사용을 범죄로 처벌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현재처럼 계속해서 불법화해야 한다는 사람은 34%였다.

조사에서는 또 82%가 대마초를 불법화하든 합법화하든 관계없이 말기 환자의 진통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약물재단은 이번 조사에서 대다수 뉴질랜드인이 대마초 사용을 범죄시하는 데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며 다만 대마초를 가게에서 판매하는 건 70%가 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약물재단의 로스 벨 이사장은 대마초 사용을 범죄시하는 데 반대하는 의견이 많은 데 놀랐다며 "우리는 시민들의 의견이 바뀌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런 변화가 세계 여러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고 그렇게 걱정할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시민들이 보고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존 키 뉴질랜드 총리는 이번 조사 결과를 좋게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뉴질랜드 가족 제일 협회라는 단체도 정부가 젊은이와 시민들의 건강을 생각할 때 대마초 사용을 범죄시하지 않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며 정부는 대마초 불법화 입장을 고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