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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2018년까지 갚을 회사채 10조 원 넘는다

한주한 기자

입력 : 2016.08.16 05:10|수정 : 2016.08.16 10:08


한국전력이 향후 2년 반 내에 갚아야 하는 회사채 물량이 10조 원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는 2018년까지 만기가 되는 한국전력 회사채를 10조 2천억 원으로 집계했습니다.

이는 한국전력이 지금까지 발행한 전체 회사채 잔액 26조 원의 40% 수준입니다.

한국전력은 매년 3조~5조 원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해 2020년까지 16조 원 이상을 갚아야 합니다.

그러나 한국전력의 현금성 자산은 별도 기준으로 올해 6월 말 현재 1조 원에 불과합니다.

한국전력의 현 재무상태로는 연내 도래하는 회사채 1조 3천800억 원을 현금상환하기가 어렵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전체 차입금이 크기 때문에 이자비용도 매년 1조 원을 넘어갑니다.

한국전력은 정부의 공공기관 부채감축 요구로 2014년 8월 이후 회사채 발행을 멈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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