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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채팅 상대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뒤늦게 알게 된 여성

김도균 기자

입력 : 2016.08.16 09:59|수정 : 2016.08.16 09:59


미국의 한 여성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 남자 접영 100m 금메달리스트 조셉 스쿨링(싱가포르)의 대화 제안을 거절한 사연을 공개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16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텍사스주 오스틴에 거주하는 사브리나 살라자르라는 여성이 올해 4월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인 '틴더'를 통해 대화 제의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살라자르 씨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스쿨링 선수와의 대화창을 직접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스쿨링이 먼저 살라자르에게 안부 인사를 건넸고, 그녀 역시도 한 차례 답례 인사를 했습니다.

이에 스쿨링이 대화를 이어나가려고 했지만, 살라자르는 더 반응을 보이지 않아 대화가 중단됐습니다.

스쿨링과 살라자르가 데이트 앱으로 연결될 수 있었던 이유는 스쿨링이 미국 텍사스대 수영팀 소속이고, 살라자르 역시 이 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있었기 때문으로 밝혀졌습니다.

살라자르 씨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펠프스를 꺾고 우승한 선수의 이름이 왠지 익숙했다"며 "중계 캐스터가 텍사스대 수영팀 소속 선수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는 곧바로 '틴더'를 살펴보니 그때 대화를 걸어왔던 사람이 바로 스쿨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나 외신들은 스쿨링이 현재 여자친구가 있으며, 여자친구 역시 텍사스대에 재학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싱가포르의 '수영 영웅'이 된 스쿨링은 정부로부터 100만 싱가포르달러, 우리 돈으로 약 8억 2천만 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방송 화면,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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