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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北 리세광, 도마 금메달…장웅 IOC 위원 시상

윤나라 기자

입력 : 2016.08.16 03:32|수정 : 2016.08.16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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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체조 영웅 리세광이 리우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도마 종목에서 1, 2차 시기 평균 15.691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2014년~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도마 2연패를 달성한 리세광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북한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북한이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 안마의 배길수에 이어 올림픽 남자 기계체조에서 따낸 역대 두 번째 금메달입니다.

리세광은 도마 예선을 1위로 통과하며 진작부터 금메달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리세광은 결선 1차 시기에서 난도 6.4의 드라굴레스쿠 파이크를 시도해 착지 뒤 한 발이 뒤로 빠지긴 했으나 비교적 안정적인 착지로 15.616점을 받았습니다.

2차 시기에서는 그의 이름을 딴 독보적인 기술인 '리세광'을 거의 완벽하게 소화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리세광에 이어 2위는 러시아의 데니스 아블랴진, 3위는 일본의 시라이 겐조가 차지했습니다.

이날 시상식에는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이 시상자로 나서 리세광에게 직접 금메달을 걸어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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