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관광지를 겨냥한 연쇄 테러가 발생한 태국에서 또다시 3차례 폭탄이 터져 경찰과 군 당국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태국 경찰에 따르면 전날 저녁 남부 얄라주 야하 지구에서 3차례 폭탄이 터졌습니다.
오후 7시 30분쯤 금 판매상에서 시작된 폭발은 5분가량의 시차를 두고 문방구와 경찰서 맞은편 신문판매점에서 이어졌습니다.
폭발로 인한 사상자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폭발 현장 인근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건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폭발물 처리반을 보내 2개의 사제 폭발물을 수거해 해체했습니다.
이번에 폭발이 일어난 얄라주는 말레이시아와 국경을 맞댄 태국 남부지역입니다.
평소 분리주의 이슬람 무장세력에 의한 테러가 빈발하는 곳입니다.
태국에서는 지난 11일 오후부터 12일 오전까지 유명 관광지 등을 노린 13차례 사제폭탄 테러와 5차례의 방화 공격이 일어나 4명이 죽고 35명이 다쳤습니다.
태국 경찰은 테러에 사용된 폭발물이 이슬람 분리주의 무장세력이 사용하는 것과 유사하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았지만, 군부는 자신들의 통치에 반감을 품은 세력이 일으킨 정치적인 도발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