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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얕은 바다 바닥에 화물선 걸려…인명피해 없어

입력 : 2016.08.15 16:30|수정 : 2016.08.15 16:30


15일 오후 12시 43분께 제주 서귀포시 사계포구 앞 370m 해상에서 부산 선적 화물선 K호(878t·승선원 9명)가 얕은 바닥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K호 선체에 구멍이 나거나 물이 새는 부분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K호는 이날 화순항에 입항할 예정이었으나 인근 사계포구를 화순항으로 착각해 입항하려다 사고를 당했다고 해경에 전했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보내 사고 해상 주변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K호는 이날 저녁 만조 때 자력 이초(암초에 걸린 배가 암초에서 떨어져 다시 뜸)를 시도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화순해경안전센터 사계출장소 경찰관이 순찰 중 화물선이 수심이 얕은 사계포구로 입항하려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상황실에 상황을 전파, 더 큰 위험이 발생하기 전에 K호를 발견할 수 있었다. 천만 다행"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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