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올해도 야스쿠니 도발…"달라지지 않는 일본"

입력 : 2016.08.15 16:26|수정 : 2016.08.15 16:26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자국 패전일인 15일 야스쿠니(靖國)신사에 공물료를 납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누리꾼들은 반성 없는 일본 정부를 향해 분노를 표출했다.

네이버 아이디 'ab12****'는 일본인을 비하하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전범들에게 참배하면서 한반도 식민 지배는 절대 사죄하지 않는다"고 적개심을 드러냈다.

같은 포털의 아이디 'bell****'는 "일본에는 미래가 없다. 독일처럼만 했어도 동아시아를 이끄는 국가가 됐을 텐데 일본으로부터 배울 것도 없다"고 씁쓰레했다.

트위터 아이디 'minggo_77'는 "일본 정치인들은 계속 저럴 것이고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고 성토했다.

누리꾼들은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 여야 의원들의 독도 방문을 문제 삼은 것과 연결지어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네이버 아이디 'libe****'는 "자기네들은 전범 참배나 하면서 우리 영토인 독도에 우리가 가는데 무슨 참견이냐"고 따져 물었다.

아이디 'sjw7****'도 "자기네들은 떼를 지어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하면서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이 독도에서 하는 행사를 못 하게 하려는 일본 정부의 행태가 웃기는 단무지"라고 비꼬았다.

한편에서는 일본 정치인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나 한국 정치인의 독도 방문 모두를 탐탁지 않게 보기도 했다.

둘 다 자국내 정치용 포퓰리즘적 행보라는 주장이다.

트위터 아이디 'dallaschoe'는 "한일 정치인들이 잘하는군"이라면서 "민생에 아무 도움 안 되는 문제를 가지고 대대적으로 붙어서 양국 서민들 혼 빼놓을 준비들을 합동작전하듯 착착 밀어붙이니"라고 비꼬았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자민당 총재 자격으로 대리인인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총재특별보좌를 통해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료를 납부했다.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여야 의원 수십 명도 이날 오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