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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여자배구, 네덜란드와 내일 밤 8강서 격돌

하성룡 기자

입력 : 2016.08.15 14:32|수정 : 2016.08.15 14:32


40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우리 여자 배구대표팀이 8강에서 네덜란드를 상대합니다.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여자배구 8강 대진표에 따르면 우리 팀은 내일(16일) 밤 10시 네덜란드와 일전을 펼칩니다.

이번 올림픽은 12개 팀을 두 조로 나눠 예선을 치르고 조별 상위 4개 팀이 8강에 진출합니다.

각 조 1위는 상대 4위와 맞붙고, 2, 3위 팀은 추첨으로 상대 2, 3위 팀을 상대합니다.

이 규정에 따라 3승 2패로 A조 3위에 오른 우리 팀은 4승 1패로 B조 2위인 네덜란드를 만나게 된 겁니다.

우리가 바라던 상대입니다.

우리 팀은 네덜란드와 역대 전적에서 10승 6패로 앞서는 데다 세계랭킹도 우리가 9위로 네덜란드보다 두 계단 위에 있습니다.

또 지난 5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올림픽 세계 여자 예선 2차전에서 네덜란드를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눌렀습니다.

리우에 입성하기 전 네덜란드에서 치른 전지훈련에서도 두 차례 평가전을 가졌는데 1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네덜란드가 세계 3위 중국을 물리쳤고, 1위 미국과 풀세트 접전 끝에 지는 등 돌풍을 이어가고 있어 방심은 금물입니다.

우리나라가 네덜란드는 이기면 브라질-중국전 승자와 4강에서 맞붙습니다.

A조 4위로 8강에 오른 일본은 B조 1위 미국과 8강에서 대결하고, A조 2위 러시아는 B조 3위 세르비아를 상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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