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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kg급에서 금메달을 노리던 김현우 선수가 첫 경기에서 석연찮은 판정으로 눈물을 삼켰습니다. 하지만 패자부활전 끝에 동메달을 차지하는 투혼을 발휘했습니다.
한세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김현우는 첫 경기에서 이 체급 런던올림픽 챔피언인 러시아의 블라소프를 만나 업어치기로 두 점을 먼저 따냈습니다.
그러나 1분 만에 연거푸 여섯 점을 내주며 역전당했습니다.
호흡을 가다듬은 김현우는 연속 파테르를 얻어 한 점을 만회했고, 종료 8초를 남기고는 '가로 들기' 기술까지 성공했습니다.
4점을 얻을 수 있는 기술이었지만, 심판은 2점만 인정했습니다.
비디오 판독까지 이뤄졌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고 결국, 7대 5로 아쉽게 물러섰습니다.
그래도 김현우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패자부활전 끝에 크로아티아 선수를 제압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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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탁구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스웨덴을 3대 1로 꺾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대표팀은 내일(16일) 결승 티켓을 놓고 세계 최강 중국과 격돌합니다.
8강 진출을 확정한 여자 배구 대표팀은 카메룬과의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김연경의 타점 높은 스파이크와 김희진의 강서브를 앞세워 3대 0으로 완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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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의 함상명은 중국의 장자웨이에게 지며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