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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주택거래 9만 5천여 건…역대 두 번째로 많아

권영인 기자

입력 : 2016.08.15 11:19|수정 : 2016.08.15 11:19


지난달 주택매매거래량이 7월 기준으로 작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 주택거래량은 9만 5천578건으로 작년(11만 675건)보다는 13.6% 감소했지만 2011∼2015년 평균(7만 1천여 건)보다는 33.8% 증가했습니다.

특히 7월 주택거래량은 작년을 제외하면 주택거래량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다였습니다.

통상 계절적 비수기로 분류되는 7월에 주택거래가 예년보다 많은 데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재건축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면서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7월 주택거래량을 지역별로 나누면 수도권이 5만 6천629건, 지방이 3만 8천949건으로 작년에 견줘 각각 0.8%와 27.3% 감소했습니다.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하면 수도권 주택거래량은 85.8% 증가했으며 지방은 4.9% 줄었습니다.

수도권 가운데 서울의 7월 주택거래량은 2만 2천852건으로 사상 최다였습니다.

서울의 주택거래량은 작년보다 6.9%, 5년 평균과 비교하면 127.2% 늘어났습니다.

7월 주택거래량을 주택유형별로 보면 아파트 6만 3천906건, 연립·다세대주택 1만 7천843건, 단독·다가구주택 1만 3천829건이다.

이는 작년보다 각각 13.8%·10.3%·17.0% 감소했습니다.

한편 7월 전월세거래량은 11만 211건으로 작년(12만 2천552건)보다 10.1%, 전월인 6월(11만 4천984건)보다 4.2% 줄었습니다.

주택유형별 전월세거래량은 아파트가 작년과 전월보다 각각 4.9%와 0.8% 감소한 5만 2천59건, 아파트 외 주택이 14.2%와 7.0% 줄어든 5만8천152건이었습니다.

임차유형별로는 전세거래가 6만449건으로 작년과 전월에 비교해 9.5%와 2.5% 줄었고 월세거래는 4만 9천762건으로 10.7%와 6.1% 감소했습니다.

7월 전월세거래량 가운데 월세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월세비중)은 45.2%로 작년보다는 0.3%포인트, 전월보다는 0.9%포인트 낮아졌습니다.

다만 올해 1∼7월 누적 전월세거래량(85만 7천956건)을 기준으로 한 월세비중은 45.9%로 작년보다 2.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준으로 계산한 아파트 월세비중은 40.5%, 아파트 외 주택의 월세비중은 50.3%로 각각 3.1%포인트와 1.5%포인트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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