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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괘씸죄' 될까…김현우 판정 논란 제소 안하기로

최희진 기자

입력 : 2016.08.15 03:57|수정 : 2016.08.15 04:08


한국 선수단이 레슬링 김현우의 판정 논란에 대해 제소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박치호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대표팀 코치는 "조금 전 심판위원장을 만나서 제소를 하지 않겠다고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선수단은 당초 김현우가 러시아의 로만 블라소프에 석연찮은 판정으로 패하자 제소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입장을 바꿨습니다.

박치호 코치는 "제소를 해봐야 결과가 바뀌지 않는다"며 "오히려 남은 선수들의 경기에 영향을 미칠 것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소할 경우 '괘씸죄'에 걸려 다른 경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 코치는 이어 "심판위원장은 대회가 끝난 뒤 돌아가서 비디오를 분석해 잘못된 판정이 있으면 해당 심판을 징계하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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