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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어제' 비너스 윌리엄스 "능력된다면 도쿄올림픽 도전"

조기호 기자

입력 : 2016.08.15 08:30|수정 : 2016.08.15 08:30


테니스 여제 비너스 윌리엄스가 만 40세가 되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비너스는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테니스 혼합복식 결승에서 은메달을 거둔 뒤 "도쿄올림픽 때 내 능력이 유지된다면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때까지 기량을 유지하기는 힘들겠지만, 신의 가호가 있다면 도전해보고 싶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비너스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5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았습니다.

그는 리우올림픽 전까지 금메달 4개를 목에 걸었습니다.

메달 2개를 추가할 경우 올림픽 테니스 역사상 최다 메달 기록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비너스는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1개를 획득하는 데 그쳤습니다.

메달 획득이 유력해 보였던 올림픽 테니스 여자 싱글과 여자 복식에서 모두 1회전 탈락했습니다.

혼합복식에서는 라지브 램과 한 조로 출전해 결승에서 잭 소크-베서니 매틱샌즈에 1-2로 패했습니다.

비너스는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1개를 획득하는 데 그쳐 대기록을 깨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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