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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빚 때문에 부부 살해한 소방관 영장 신청

박수진 기자

입력 : 2016.08.14 21:37|수정 : 2016.08.14 21:37


경기 안성경찰서는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이웃집에 침입했다가 부부를 살해하고 불까지 지른 소방관 50살 최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최씨는 지난 1일 새벽 안성에 있는 한 집에 침입해 A 씨 부부를 살해한 뒤 집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 씨는 화재 상황을 처음 신고한 이웃으로, 이후 수사망이 좁혀오자 지난 10일 오후 아파트 옥상에서 제초제를 마시고 투신하려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최 씨는 경찰 조사에서 "금품을 훔치려고 피해자 A씨 집에 들어갔다가 발각되자 흉기를 휘둘렀고,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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