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TV '동물농장'서 '고양이공장' 폭로…동물단체 "7마리 구조"

박상진 기자

입력 : 2016.08.14 15:51|수정 : 2016.08.14 15:51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는 오늘(14일) 오전 SBS TV 'TV 동물농장' 프로그램에서 방송된 부산 '고양이 공장'편을 지난달 촬영할 당시 고양이 7마리를 긴급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구조된 고양이들은 다 자란 고양이 인데도 몸무게가 2㎏ 남짓에 불과했고 모두 영양실조 등 질병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철장에 갇힌 채 번식용으로 쓰이다 구조된 고양이들은 현재 이 단체의 노력으로 건강을 되찾은 상태입니다.

'고양이 공장'에 있던 나머지 고양이와 개 수십 마리는 번식장 주인의 강경한 반대로 구조되지 못했습니다.

단체 측은 방송에 나온 '고양이 공장'과 같은 미등록 불법 번식장이 전국에 3천여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