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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생명 금주 매각 본입찰…보험권 M&A장 가열되나

박민하 기자

입력 : 2016.08.14 14:41|수정 : 2016.08.14 14:41


ING생명을 시작으로 KDB생명, PCA생명 등 생명보험사 매각 작업이 잇따라 진행될 예정입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는 ING생명 매각을 위한 예비실사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번 주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현재 ING생명의 인수전에는 홍콩계 사모펀드인 JD캐피탈과 중국계 타이핑생명 등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G생명은 총자산규모가 30조 3천억원인 국내 생보업계 5위사로, MBK파트너스는 매각가격으로 3조∼4조원 수준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13년 1조 8천400억원에 ING생명 지분 100%를 인수했습니다.

ING생명에 이어 KDB생명의 매각을 위한 예비실사가 이달 중 마무리되고 매각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산업은행은 지난 2014년 KDB생명 매각 작업에 나섰다가 적절한 인수가를 제시한 희망자를 찾지 못해 매각이 무산된 바 있습니다.

생보업계 19위의 외국계 소형사인 PCA생명은 미래에셋생명이 인수 작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PCA생명은 영국 푸르덴셜그룹이 영풍생명을 인수하면서 출범한 회사로, 업계에서는 매각 성사가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생명이 인수에 성공해 두 회사를 합병하면 자산 규모 32조원으로 업계 6위에서 ING생명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서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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