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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주장' 장현수 "동생들에게 도움 주고 싶었는데…"

한세현 기자

입력 : 2016.08.14 11:02|수정 : 2016.08.14 11:02


올림픽 축구대표팀 와일드카드 장현수가 주장으로서 동생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장현수는 온두라스와의 8강전 패배 뒤 기자들과 만나, "와일드카드로 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최선을 다했는데, 너무 결과가 아쉽다."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또,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에서 후배들에게 "여기서 무너지지 말고 더 좋은 선수가 되자. 성인 대표팀에서 만나자."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했스빈다.

장현수는 선수 18명 중 유일하게 군 문제를 해결한 선수로,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때 우승한 대표팀의 일원으로 병역특례 혜택을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신태용 감독이 와일드카드를 결정할 당시, 병역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선수를 와일드카드로 뽑아야 더 간절한 마음으로 뛸 거라며 장현수 선발에 부정적인 의견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장현수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최종 수비수로서 피지전과 독일전에 선발로 나서 수비 라인을 이끌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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