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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딸 보고 있는데…술김에 장모 살해 '참혹'

안서현 기자

입력 : 2016.08.13 20:48|수정 : 2016.08.1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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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흉기를 휘둘러 장모를 살해하고 아내에게 중상을 입힌 후 도주한 4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 당시 집 안에선 8살 딸 아이가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주말 사건 사고 소식, 안서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오늘(13일) 새벽, 경찰들이 길 가던 남성에게 달려듭니다.

남성은 도망치려다 붙잡혀 경찰서로 압송됩니다.

검거된 47살 이 모 씨는 어젯밤 자신의 아파트에서 60대 장모와 아내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장모는 숨지고 아내는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당시 집 안에서는 8살 된 딸이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딸은 친척 집에서 보호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잦은 음주 문제로 아내와 말다툼을 벌였고 장모도 같은 문제로 나무라자 술김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이웃 주민 : 평소에 (가족들하고) 말다툼도 하고 그랬지. 술 먹고 그냥 그래요, 밤이고 낮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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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기업체 숙소 건물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안에서 잠자던 직원 2명이 숨지고 불을 피해 빠져나온 2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 : 방 안에 있다가 불이 나서 '불이야, 불이야' 막 이런 소리가 들리니까 창문으로 다 뛰쳐나오고….]

경찰은 숙소 2개 동에서 동시에 불이 난 점으로 미뤄 방화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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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시에서 음주 운전을 하던 20대 남성이 경찰의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3㎞가량 도주극을 벌이다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면허도 없고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47%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원종찬 G1, 영상편집 : 우기정, 화면제공 : 강원도 삼척소방서, 경기도 동두천경찰서, 군포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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