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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김덕현, 남자 멀리뛰기 예선 탈락…7m82

한세현 기자

입력 : 2016.08.13 10:26|수정 : 2016.08.13 11:14


김덕현이 리우올림픽 남자 멀리뛰기 결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김덕현은 남자 멀리뛰기 예선에서 7m82를 뛰었습니다.

아직 경기를 마무리하지 않은 선수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김덕현은 주어진 3차 시기를 모두 소화했고 14위로 밀렸습니다.

남자 멀리뛰기는 8m15 이상을 기록하거나, 오늘 경기에 나선 32명 중 상위 12명 안에 포함돼야 결선 진출 자격을 얻습니다.

김덕현은 개인 최고 기록인 8m22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부진한 기록을 내며 예선 탈락했습니다.

한국 멀리뛰기는 1984년 LA올림픽에서 김종일이 8위를 기록한 이후, 32년 동안 결선 진출자를 배출하지 못했습니다.

마라톤과 경보 등 도로경기가 아닌 트랙·필드 종목을 봐도,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에서 이진택이 8위를 기록한 이후 20년 동안 결선 진출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국 육상 사상 최초로 멀리뛰기와 세단뛰기에서 동시에 올림픽 진출권을 따낸 김덕현은 멀리뛰기에서 결선 진출 이상의 성적을 노렸습니다.

하지만, 1차 시기에서 7m42를 뛰고, 이후 2차 시기에서 7m76, 3차 시기에서 7m82를 뛰었지만, 결선 진출에는 부족했습니다.

멀리뛰기에서 아쉬움을 남긴 김덕현은 모레 세단뛰기에서 결선 진출을 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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