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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올림픽 첫 전종목 석권…"역시 주몽의 후예"

입력 : 2016.08.13 10:22|수정 : 2016.08.13 10:22


"이런 역사적인 순간을 보게 되다니…안 자고 지켜 본 보람이 있네요."(네이버 아이디 '루') "양궁 전종목 석권 소리질럿!"(네이버 아이디 'MiniLion')

"우리나라 독주 막으려고 그렇게 규칙을 바꿨는데도 리우올림픽에서는 아예 최초의 전종목 금메달 석권을 해버리다니. 진짜 한국 양궁은 한계가 없네요."(네이버 아이디 '자유인')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즐기시길."(네이버 아이디 '877887')

구본찬이 13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한국은 올림픽 사상 최초로 양궁 전 종목 석권의 위업을 달성했다.

누리꾼들은 "대단하다" "자랑스럽다"며 열광적으로 환호했다.

특히 이날 새벽에 열린 구본찬의 경기를 뜬눈으로 지켜본 누리꾼들의 감격은 더했다.

구본찬은 한국 남자 양궁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개인·단체전을 석권, 2관왕에 올랐다.

네이버 아이디 '송은범가너'는 "이 형 진짜 드라마 썼다. 마지막까지 쫄깃해서 죽는 줄 알았다. 자랑스럽다. 대한민국 양궁선수들!"이라고 말했다.

'외질은신의어시스트'는 "자랑스럽습니다! 구본찬 선수! 금메달 축하드립니다", '퐈하'는 "진짜 자랑스럽다 와…소름 돋았어", 'mn02****'는 "드라마를 쓰는구만. 대단합니다!"라고 감탄했다.

'narara'는 "구본찬은 진짜 드라마다 드라마. 슛오프부터 진짜 심장 떨려. 완전 멋있었음. 남자들은 실력이 비슷비슷해서 실력 멘탈 운까지 다 따라줘야 하는 듯"이라고 분석했다.

한국 양궁이 사상 첫 올림픽 전 종목을 석권한 것에 대해서도 찬사가 이어졌다.

'bscizm'는 "세계 양궁 마니아들은 이제 한국의 애국가가 익숙하겠구나", 'Champion Tiger'는 "역시 주몽의 후예들 양궁 국대님들 고생하셨어요", '로봇부냥인'은 "양궁의 나라"라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eunh****'는 "최고다 진짜. 최초 양궁 전종목 석권. 이건 정말 우리나라 양궁 협회의 투명성과 원칙을 지키는 것, 최고를 유지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에 대한 금빛 대가다"라고 적었다.

'삼각김밥'은 "양궁은 자만하지 않는 거 플러스 선발전이 진짜 놀라울 정도로 공정하다. 그러니까 저렇게 계속 금메달을 따는 거임"이라고 썼다.

그런가하면 한국 선수들을 견제하기 위해 양궁 경기 규칙이 또 바뀌는 거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ansa****'는 "대단하다. 순탄하게 올라온 것도 아니고 두번의 슛오프를 뚫고 결국 해냈네. 최고다. 근데 금을 4개나 가져왔으니 국제연맹에서 또 룰 개정하겠네. 그래도 정체 기량은 넘사벽", '돌싱'은 "자랑스럽다. 한편으론 걱정이…또 경기방식 바꾼다고 할거 같아"라고 적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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