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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국제유가 상승 지속…"산유국 생산 공조 가능성 영향"

이호건 기자

입력 : 2016.08.13 09:20|수정 : 2016.08.13 09:20


주간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등 몇 가지 하락 요인에도 산유국 생산 공조 가능성 등에 힘입어 2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8월 둘째 주(5∼11일) 주간 해외유가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배럴당 40.49달러로 한 주 전보다 0.50달러 올랐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 선물은 41.93달러에서 1.56달러 오른 43.4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전주보다 1.75달러 오른 46.04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석유공사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 OPEC 원유 생산 증가, 중국 석유제품 수출 증가, 미국 에너지정보청의 비OPEC 생산 감소 둔화 전망 등에도 산유국 생산 공조 가능성, 미국 휘발유 재고 감소, 국제에너지기구의 수급 균형 전망, 주요국 증시 강세 등의 영향으로 유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미국 원유 재고가 3주 연속 증가하고 있고 지난달 OPEC의 원유 생산도 하루 3천311만 배럴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상승 폭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같은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한 주 전보다 8.9원 하락한 ℓ당 1천415원으로 주간 평균가격 기준 6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7월 평균보다 22.2원 낮은 수준입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전국 평균가보다 111.1원 높은 ℓ당 1천526.1원, 최저가 지역은 광주로 140.0원 낮은 ℓ당 1천386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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